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이자,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종국 씨가 배우 박잎선 씨와 이혼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녀들과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지아 양과 지욱 군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보람 기자?
[현장음: 이보람 기자]
네 이보람입니다.
Q) 네, 앞에서도 말했듯 정말 단란해 보이는 한쌍이었는데요.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알려진 이혼 사유가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어제(6일) 오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은 송종국 씨의 이름이 자리했습니다.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송종국 씨가 아내 박잎선 씨와 이혼한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뒤, 결혼 9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처음 이러한 소식이 보도될 당시, 일부 매체는 송종국-박잎선 부부가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고 보도했었는데요. 하지만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지난 추석 이후 이혼하기로 원만히 합의하고 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송종국-박잎선 씨는 슬하에 딸 지아 양과 아들 지욱 군을 두고 있죠.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되면서 자녀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박잎선 씨가 갖기로 하고, 현재 박잎선 씨가 네 가족이 함께 살던 자택에서 두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는데요. 송종국 씨는 갈등이 심화된 시기부터 따로 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종국 씨의 소속사 측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부분의 내용들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요. 관계자는 '성격 차이'라고 짧게 설명했지만, 정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박잎선 씨가 한 매체를 통해 심경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A) 네, 박잎선 씨가 한 매체를 통해. '2년 전 즈음 [일밤-아빠 어디가]라는 방송을 마치고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서로 편지도 쓰고, 무작정 기다려보기도 했는데 결국 떨어져 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송종국, 박잎선 씨는 최근 1년 사이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더는 한 집에 살 수 없게 됐다는데요. 박잎선 씨는 이혼 전, 이미 별거 생활을 해왔다고 전하면서 '부부라는 게 몸이 떠나면 마음도 멀어지는지 2년 동안 2번 정도 집에서 마주치고, 그마저도 내가 피해 줬다'고 갈등을 해결할 수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육권은 자신이 가졌지만 송종국과 서로 각자 잘 돌보기로 했다고도 했고요. 송종국이 아이들을 데려 가 아빠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